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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도 붙는 백신 접종…11월 집단면역 가능성은?

입력 2021-05-29 19:23 수정 2021-05-29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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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취재팀장 나와있습니다.

임소라 기자, 리포트에서도 봤지만 잔여백신 맞는 게 정말 쉽지가 않네요. 혹시 임 기자도 시도해 봤습니까?

[기자]

이틀 전이었죠.

잔여백신을 조회할 수 있는 앱이 개통됐을 때부터 남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있는지 조회를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계속해서 실패를 하고 있습니다.

위탁의료기관에 전화를 걸어서 예비명단에도 제가 이름을 올려놨는데, 사흘째 연락이 오지 않고 있습니다.

제가 연락을 했던 의료기관에서는 대기자가 워낙 많아서 연락이 가지 않을 수도 있다고 했습니다.

이상반응 문제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에 대한 접종률이 떨어질 거란 우려가 굉장히 많았지만 실제로는 남는 백신을 찾기조차 힘들었습니다.

[앵커]

진짜 백신 안 맞을까 봐 걱정하던 시절도 있었는데 실제로는 정반대네요. 그건 아주 환영할 만한 일인 것 같은데요. 이런 추세라면 11월 집단면역 달성도 문제가 없을 것 같은데 어떻습니까?

[기자]

지금 정부는 9월에 약 3600만 명 그리고 다음 달까지 1300만 명의 1차 접종을 마치겠다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어제까지 1차 접종자가 523만 명 정도인데 하루에 약 30만 명이 꾸준히 접종을 하면 이 목표는 충분히 달성이 가능합니다.

문재인 대통령도 오늘(29일) 소셜미디어 메시지를 통해서 이 속도라면 6월까지 1300만 명 이상의 접종 목표 달성이 무난할 것이다라고 밝혔습니다.

[앵커]

그럼 혹시 접종 속도를 좀 더 높여서 이 집단면역을 11월이 아닌 좀 더 앞당길 수는 없을까요?

[기자]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백신 도입 속도가 지금보다 더 빨라져야 합니다.

정부는 하루에 100만 명 접종도 가능하다는 입장인데요.

더 많은 백신이 조금이라도 더 빨리 3분기에 그리고 3분기 중에서도 7, 8월에 들어오면 이 집단면역 달성 시기를 앞당기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앵커]

역시 백신을 얼마나 많이 확보할 수 있는지가 관건이군요.그런데 그 위탁생산으로 관심을 모았던 모더나 백신, 곧 들어오지 않습니까?

[기자]

모더나 백신의 경우에 4000만 회분을 계약을 했는데 이 가운데 5만 5000회분이 31일 모레 처음 들어오죠.

그런데 이 나머지 분량이 언제 들어올지가 굉장히 중요한데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8월부터 모더나를 위탁생산하기 시작하는데, 그 전이라도 조금이라도 더 빨리 해외에서 완제품을 들여오는 게 중요합니다.

정부 관계자는 3분기 중에 모더나 백신의 상당량이 본격적으로 도입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일부에서는 3분기 중에 1000만 명분 도입을 목표로 정부와 협의를 하고 있다 이런 이야기도 들리기는 하는데요.

상황은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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