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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움 토로한 반기문, 입당 시사…사실상 두 곳 압축

입력 2017-01-17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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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기성 정치권과 거리를 두며 '민심 청취'부터 하겠다던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이 활동비 문제까지 거론하며 기존 정당에 입당할 뜻을 밝혔습니다. 새누리당으로 가긴 어렵다고 말해서 선택지는 바른정당과 국민의당으로 일단 좁혀졌습니다.

송지혜 기자입니다.

[기자]

반기문 전 총장이 설 연휴 이후에 기존 정당에 입당할 뜻을 밝혔습니다.

어젯(16일)밤 경남 김해에서 기자들과 '호프미팅' 중에 "지금까지 대통령이 된 사람 중에 당이 없었던 사람이 없었다"면서 한 말입니다.

그러면서 독자적으로 활동하면 사무실 운영비 등을 대는 데 어려움이 있다고도 말했습니다.

특히 반 전 총장은 처음엔 창당에 대해서도 언급했지만 이내 창당은 사실상 어렵다고 했고, 또 새누리당행도 아니라고 해서 사실상 선택지를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으로 좁혔습니다.

국민의당은 일단 거리를 뒀습니다.

[안철수/국민의당 전 공동대표 : (반 전 총장 주변에) 이명박 정부 때의 인물 포함해서 개혁적이라고 보기가 힘든 분들이 계셔서 우려가 더 깊습니다.]

박지원 대표도 "반 전 총장은 새누리당 정권의 피를 이어받은 사람"이라며 "국민의당과 멀어져 간다"고 말했습니다.

반면 반 전 총장 영입을 노려온 바른정당은 환영했습니다.

[장제원/바른정당 대변인 : (반 전 총장이) 우리 훌륭한 대선후보들과 함께 치열한 경쟁을 할 수 있는 장을 열어가도록 하겠습니다.]

하지만 반 전 총장은 오늘은 입당과 관련해 말을 아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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