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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부디 잘 대처하시길"…반기문 통화 발언 논란

입력 2017-01-17 09:49 수정 2017-01-17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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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은 어제(16일) 박근혜 대통령에게 직접 전화를 걸었습니다. 반 전 총장은 "부디 잘 대처하길 바란다" 이렇게 말했는데, 이게 과연 적절한 이야기였는가, 여기 저기서 비판이 나왔습니다.

송지혜 기자입니다.

[기자]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이 어제 오전 박근혜 대통령에게 전화를 걸어 2분 정도 통화를 했습니다.

캠프에 따르면, 반 전 총장은 직접 인사를 하지 못하게 된 데 대해 안타까운 마음을 전한 뒤 탄핵국면인 점을 감안해 "부디 잘 대처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박 대통령은 "수고했다" "축하한다"는 인사로 답했습니다.

앞서 반 전 총장은 박 대통령 탄핵의 원동력이 된 촛불집회와 관련해 "기회를 봐서 참석하겠다"고 한 바 있습니다.

이 때문에 반 전 총장의 언행이 앞뒤가 안 맞는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하지만 캠프 관계자는 "집회엔 민심을 들으러 가본다는 것이고, 대통령과의 통화는 국가원수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라 문제될 게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한편 반 전 총장은 어제 부산을 방문한 자리에서 사드 배치를 둘러싼 논란에 대해 지난 주에 이어 또 다시 '님비', 즉 지역이기주의라고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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