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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기존 정당과 함께하겠다"…설 이후 입당 가닥

입력 2017-01-17 09:56 수정 2017-01-17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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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설 연휴 이후에 창당 대신 기존 정당에 입당하는 노선을 택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대선 전 개헌 가능성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습니다.

전다빈 기자입니다.

[기자]

민생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설 이후 입당 방향에 가닥을 잡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반 전 총장은 기자들과 만나 "어느 쪽이든 기존 정당과 함께 하겠다"는 의사를 밝혔습니다.

반 전 총장은 "대통령이 된 사람 중 당이 없었던 사람은 없었다"면서 당적이 없어 어려움을 느끼고 있다고 토로하기도 했습니다.

국내 정치력이 아직 검증되지 않은 만큼 독자 세력화에 대한 부담을 느낀 것으로 분석됩니다.

반 전 총장은 오는 25일 열리는 관훈 토론회에 참석해 구체적인 정책 구상을 발표하겠다고 했습니다.

대선 전 개헌에 대해서는 어려울 것이란 입장을 폈고 "대통령이 된 사람이 개헌을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중대선거구제가 필요하다는 기존의 입장을 재차 밝히기도 했습니다.

또, '최순실 게이트'가 대선 출마를 결심하게 된 결정적 계기가 됐다고 말했습니다.

논란이 된 '정치 교체'의 의미는 "지금의 체제를 바꾸는 일"이라며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대통령이 되는 것은 정치교체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반 전 총장은 오늘(17일) 노무현 전 대통령 묘소와 전남 진도 팽목항을 찾을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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