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국민의당, 박지원 신임 대표 선출…대선 준비 본격화

입력 2017-01-16 08:01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전국이 꽁꽁 얼어붙은 지난 주말과 휴일 반기문, 문재인, 대선주자들의 행보는 이어졌는데요. 어제(15일) 새 지도부가 꾸려진 국민의당의 박지원 신임 대표는 대선준비에 주력할 뜻을 밝혔습니다. 지지율이 많이 떨어진 안철수 전 대표의 행보에도 힘이 실릴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박병현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의당이 새 지도부를 뽑았습니다.

당 대표로는 1인 2표제로 진행된 투표에서 61%를 넘게 표를 얻은 박지원 전 비대위원장이 선출됐습니다.

최고위원으로는 문병호·김영환 전 의원과 황주홍·손금주 의원이 뽑혔습니다.

신임 박 대표는 당을 신속하게 대선체제로 전환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박지원/국민의당 대표 : 대선 후보 중심으로 당을 운영해나가도록 하겠습니다.]

그러면서 당의 문턱을 낮추겠다며 연대 가능성을 열어뒀지만 전제를 달았습니다.

[박지원/국민의당 대표 : 손학규, 반기문 이 두 분에 대해서…우리 국민의당의 정체성을 인정하고 또 반 전 총장의 경우 혹독한 검증을 받아서 우리 당에서 경선을 하고 싶다고 하면 우리 문은 열려있습니다.]

안철수 전 대표도 박 대표와 같은 맥락에서 '선 자강 후 연대론'을 폈습니다.

[안철수/국민의당 전 대표 : 우리 대선 후보들에 대해서도 자부심을 가지고 열심히 노력할 때 여기 뜻에 동조하는 분들이 합류하실 겁니다.]

하지만 이 같은 국민의당의 구상이 현실화 될 수 있을지는 안 전 대표의 지지율에 달렸습니다.

지난주 갤럽 여론조사에서 안 전 대표의 지지율은 이재명 성남시장에게까지 밀리며 7%까지 떨어졌습니다.

지난해 총선 직후 21%에 비하면 3분의 1 수준입니다.

하지만 이번 전당대회에서 '선 자강론'을 주장하는 박 대표가 승리한 가운데 반 전 총장에 대한 본격적인 검증까지 시작되면 지지율이 반등할 가능성이 크다고 안 전 대표 측은 기대하고 있습니다.

관련기사

이변 없던 전당대회…박지원, 비대위 체제 뛰어넘을까 국민의당 전당대회, 자강론 강조 "정치와 정권 모두 교체" 국민의당 새 지도부 오후 5시쯤 발표…박지원 후보 우세 국민의 당, 새 지도부 누가 될까?…낮 1시부터 전당대회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