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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층 결집 나선 반기문…"사드는 방어용" 안보 강조

입력 2017-01-16 08:03 수정 2017-01-16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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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은 안보 행보를 이어갔습니다. 천안함 기념관을 찾은 자리에서는 사드배치에 찬성한다는 의사를 밝혔습니다.

이어서 고석승 기자입니다.

[기자]

반 전 총장은 평택 해군 2함대 사령부를 찾아 천안함 선체를 둘러봤습니다.

이 자리에서 관련 질문이 없었는데도 북한에 의한 폭침이란 정부 결론에 힘을 실었습니다.

[반기문/전 유엔 사무총장 : 우리 같은 비군사적 전문가가 봐도 분명하게 폭침에 의해서 파손된 게 분명한데요.]

이어 반 전 총장은 정부의 사드 배치 결정에도 분명한 지지 의사를 밝혔습니다.

[반기문/전 유엔 사무총장 : (사드는) 순수한 방어용 무기이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정부가 그러한 조치를 취한 것은 마땅하다 생각합니다.]

그러면서 사드 배치에 반대하는 지역주민들을 향해 "좁은 국토에서 지역이기주의는 안 된다"고도 말했습니다.

앞서 반 전 총장은 고향 마을을 찾았을 때도 "한반도는 준전시 상태"라고 주장했습니다.

귀국 기자회견에서 안보의 중요성을 언급한 이후 연일 '안보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겁니다.

이런 반 전 총장의 행보는 보수 지지층 결집을 통해 본선 경쟁력을 조기확보하려는 시도로 분석됩니다.

캠프의 한 관계자는 "반 전 총장이 귀국하면 통합행보에 나설 것이란 보도가 주로 나왔지만, 통합 못지 않게 대통령에게 중요한 덕목은 강한 안보관"이라며 "앞으로도 안보 문제를 강조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문재인 전 민주당 대표는 "사드 배치 결정은 다음 정부로 넘겨야 한다"면서도 반 전 총장의 사드 발언에 대해 직접 언급은 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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