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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호우' 평택서 산사태…인근 공장에 토사물 덮쳐

입력 2020-08-03 14:22 수정 2020-08-03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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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에는 경기 남부로 가보겠습니다. 이천시 율면에 송승환 기자가 나가 있습니다. 

송 기자, 지금은 비가 얼마나 오고 있나요?

[기자]

저는 지금 경기도 이천시 율면의 산양저수지 근처에 있습니다. 

아침엔 비가 다소 그쳐서 소강 상태를 보였다가 오전 11시쯤부터 빗줄기가 다시 거세지고 있습니다. 

현재 강수량은 시간당 약 30mm 정도입니다.

기상청은 오늘(3일) 밤에도 이천시에 시간당 50~60mm의 비가 쏟아질 걸로 예상했습니다.

[앵커]

어제 그곳 산양저수지에서 둑이 일부가 무너져서 주민들이 대피했잖아요. 지금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어제 산양저수지 둑 일부가 무너지면서 물이 쏟아져 나와 산양천이 순식간에 넘쳤습니다. 

이 때문에 아랫마을인 산양1리 등의 주택 10여 채가 물에 잠겨서 주민 30여 명이 인근 체육관으로 대피했는데요. 

아침에 비가 그치면서 물이 빠지고 주민들 일부가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그러다 다시 비가 내리자 이천시청은 주민들을 체육관으로 대피시켰습니다.

[앵커]

이천 외에 다른 경기 남부 지역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오늘 오전 10시 50분쯤 경기 평택시 청북읍에서 산사태가 발생해 인근 공장에 토사물이 들이닥쳤습니다. 

토사물 높이만 2.5m 정도 되는데요. 

공장 안에서 일하던 직원 4명이 매몰됐다가 구조됐는데 이 중 3명은 의식이 없는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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