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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회계 사기' 혐의 김열중 대우조선 부사장 고강도 조사

입력 2016-08-07 13:25

'윗선' 지시 있었는지 집중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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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윗선' 지시 있었는지 집중 수사

[앵커]

대우조선해양 비리를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김열중 대우조선해양 부사장을 그제(5일)에 이어 어제도 불러 조사했습니다. 검찰은 조사 내용을 검토한 뒤 내일 김 부사장에 대한 사전 구속 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박병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김열중 대우조선해양 부사장이 어제 검찰에 다시 소환됐습니다.

10시간 동안 조사를 받은 뒤 오늘 새벽 귀가했습니다.

이에 앞서 김 부사장은 지난 5일 검찰에서 16시간 동안 조사를 받은 바 있습니다.

검찰은 김 부사장이 올해 초 2015년도 회계결산을 하면서 영업손실 규모를 1200억 원 가량 축소, 조작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자본잠식률이 50%를 넘으면 관리종목 지정되는 것을 피하기 위해 회계 사기를 벌였다는 것으로 검찰은 보고 있습니다.

김 부사장은 검찰 조사에서 회계를 조작한 건 인정했지만, 본인의 지시로 이뤄진건 아니라며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검찰은 김 부사장 윗선이 개입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이 부분에 대해 수사를 집중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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