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햄버거, 밥 6공기분 '열량 폭탄'…고혈압·심장병 위험↑

입력 2015-07-13 21:20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햄버거 하나만 먹어도 하루에 필요한 열량과 나트륨을 다 섭취할 수 있다면 햄버거는 좋은 음식일까요, 그 반대일까요? 소비자 단체인 컨슈머 리서치가 조사한 내용을 지금부터 살펴보겠습니다.

손광균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기자]

주요 업체들이 파는 햄버거 세트가 지나치게 열량이 높고 나트륨도 많이 포함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맥도날드와 버거킹, 롯데리아의 햄버거 세트 30개를 조사한 결과, 열량은 최소 763kcal부터 1515kcal까지, 나트륨은 892mg에서 최대 2천40mg이나 됐습니다.

가장 높은 열량과 나트륨을 가진 제품은 버거킹의 더블 치즈와퍼 세트로 열량은 흰 쌀밥 6공기에 맞먹습니다.

햄버거와 감자튀김, 탄산음료로 구성되는 세트 메뉴 한 개를 먹으면, 성인 한명이 하루에 필요한 열량의 3분의 2를 섭취하는 겁니다.

나트륨 함량도 높아, 세트 하나만 먹어도 성인의 하루 권장 섭취량에 육박합니다.

세 업체 중에서는 버거킹 세트 메뉴들의 열량과 나트륨 함량이 가장 높았고, 맥도날드와 롯데리아가 뒤를 이었습니다.

전문가들은 고열량 고나트륨 음식을 자주 섭취할 경우 고혈압과 심장병 위험이 커진다고 지적합니다.

관련기사

인삼, 약품 아닌 '식품'으로 공인 받아…유럽 수출 기대감 직원 실수 때문에…8200명 난데없이 '신불자'로 전락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 주식부자 1위…가치 12조 돼지·닭·소 사료값 '짬짜미' 11개 사료업체 과징금 773억원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