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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싸움 뒤 자기 집 돌진…미국서 잇단 '극단적 비행'

입력 2018-08-14 21:33 수정 2018-08-14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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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에서 항공사 직원이 여객기를 훔쳐 극단적인 비행을 한 데 이어 이틀 만에 비슷한 일이 또 일어났습니다.
 

부부싸움을 한 남성이 자신의 집으로 돌진했습니다. 미국 언론들은 항공기에 대한 보안이 허술하다고 지적했습니다.

부소현 특파원입니다.
 
[기자]

2층 주택이 불길에 휩싸였습니다.

현지시간 13일 새벽 유타주 페이슨시의 주택가에 비행기 1대가 추락했습니다.

조종사 두에인 유드는 비행기를 몰고 자신의 집으로 돌진한 뒤 숨졌습니다.

집에 있던 부인과 아들은 사고 직후 집을 빠져 나와 화를 면했습니다.

유드는 사고 전날 밤 부인을 때린다는 주민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이후 보석금을 내고 풀려난 지 1시간만에 자신이 일하는 회사 비행기를 몰고 사고를 저질렀습니다.

[조슬린/사망 조종사 딸 : 아빠는 고통 속에 있었고 상처를 많이 받았던 것 같아요.]

연이은 자살 비행 사건으로 미국 사회의 불안이 큽니다.

앞서 시애틀에서는 조종 면허가 없는 공항 지상 직원이 아무런 제지 없이 76인승 여객기를 훔쳐 자살비행을 했습니다.

공항과 항공기 보안 측면에서 조종사뿐 아니라 항공사 직원 관리를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USA투데이는 자동차처럼 별도의 열쇠 없이도 작동이 가능한 여객기 운행 시스템을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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