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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불법 조업' 북한 어선에 총격…1명 사망·8명 부상

입력 2016-10-17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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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와 중국도, 중국 어선들의 불법 조업 때문에 최근 갈등이 깊은데요. 러시아 해안경비대가 동해 러시아 해역에서 불법 조업을 한 북한 어선에 총격을 가해 북한 선원 1명이 숨지고 8명이 다쳤습니다.

강신후 기자입니다.

[기자]

러시아 해안경비대가 북한 선원에게 총격을 가한 건 현지시간 15일. 동해상의 러시아 해역에서입니다.

당시 북한 국기가 계양된 어선엔 선원 48명이 타고 있었는데, 이 충돌로 1명이 숨지고 8명이 다쳤습니다.

배엔 불법적으로 어획한 수산자원이 실려있었습니다.

러시아 연방보안국은 사건 후 성명을 내고 "북한 선원들이 해안경비대의 검문에 공격적으로 반응하고 법을 따르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러시아 경비요원 한 명이 머리를 다치자, 다른 경비요원들이 적법한 자위 수단으로서 총격을 가했다"고도 설명했습니다.

북한 어선들이 러시아 해역에서 불법 조업을 하다 적발된 경우는 많지만 이처럼 인명피해로 이어진 경우는 이례적입니다.

러시아 연방보안국은 이번 사건을 블라디보스토크 주재 북한 총영사관에 통보했지만 북한 측은 아직 반응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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