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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불법조업 중인 북한 어선에 '총격'…1명 사망

입력 2016-10-16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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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러시아 해상경비대가 자국 해역에서 불법 조업을 하고 검문에 불응한 북한 어선에
총격을 가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북한 선원 1명이 숨지고 8명이 다쳤는데, 북한 측은 아직 반응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강신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러시아 해양경비대와 북한 어선 승무원들이 충돌한 건 현지시간 15일 새벽 5시쯤.

동해쪽 러시아 배타적 경제수역에서입니다.

당시 북한 어선엔 선원 48명이 타고 있었는데, 이 충돌로 1명이 숨지고 8명이 다쳤습니다.

러시아 연방보안국은 사건 후 성명을 내고 "북한 선원들이 해안경비대의 검문에 공격적으로 반응하고 법을 따르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러시아 경비요원 1명이 머리를 다치자, 다른 경비요원들이 적법한 자위 수단으로서 총격을 가했다"고도 설명했습니다.

러시아가 자국 해역에서 불법 조업하는 북한 어선을 나포해 처벌하는 경우는 종종 있지만 인명피해로 이어진 경우는 이례적입니다.

러시아 연방보안국은 이번 사건을 블라디보스토크 주재 북한 총영사관에 통보한 가운데, 북한 측은 아직 반응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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