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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 자택 앞 긴장감 고조…'친이계' 인사들 잇따라 방문

입력 2020-11-02 13:36 수정 2020-11-02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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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명박 씨 자택 앞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조보경 기자, 이명박 씨가 아직 집에서 나오지는 않았죠?

[기자]

이명박 씨는 오후 1시 30분쯤 이곳 집에서 나와 중앙지검을 거친 뒤 동부구치소로 갈 예정입니다.

지금 시간이 1시 20분을 조금 지나고 있는데 아직 이씨의 모습은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자택 앞에서 입장을 발표하지 않겠냐는 예상도 있었지만, 이씨 측은 특별히 입장을 밝히지 않겠다고 한 상황입니다.

이 때문에 이곳에서도 이씨의 모습을 보기 힘들 것 같습니다.

이씨는 대법원 확정판결이 난 직후 "법치가 무너졌다. 진실은 반드시 밝혀질 것"이라고 입장을 밝힌 바 있습니다.

이미 입장을 냈기 때문에 오늘(2일) 특별히 할 이야기는 없다는 겁니다.

[앵커]

자택 앞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자택 앞은 오전부터 취재진들로 북적였습니다.

진보성향 유튜버들도 여럿 나와 현장 분위기를 실시간으로 중계하고 있습니다.

보수성향 유튜버들도 일부 나와서, 서로 소리를 지르며 갈등하는 모습도 볼 수 있었습니다.

한 유튜버는 경찰 통제선을 넘어 집회와 방송을 이어가면서 경찰과 잠시 마찰을 빚기도 했는데요.

이씨 자택 벽을 치면서 "대국민 사과하라 법치는 살아있다" 이렇게 소리쳤습니다.

경찰이 바로 말려 큰 충돌은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진보성향 유튜버들은 이씨 집 앞에 '정의와 진실이 승리했다'는 문구 등이 담긴 현수막을 여러 개 깔아놓기도 했습니다.

100명이 넘는 경찰 인원이 동원돼 돌발 상황에 대비하고 있는데, 이씨가 집을 빠져나가면 철수할 예정입니다.

[앵커]

이씨의 측근 인사들이 방문을 했죠?

[기자]

오전부터 이씨 측근들이 한 두명씩 집으로 들어가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이씨가 떠날 시간이 가까워지자 방문객들은 더욱 많아졌습니다.

맹형규 전 장관, 조해진 의원, 정병국 전 의원,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 등 옛 '이명박계 인사'들이 잇따라 자택으로 들어갔습니다.

또 교인들이 여러명이 집으로 들어가는 듯한 모습도 보였습니다.

이씨가 구치소로 가기 직전까지 친지들과 측근들이 방문해 위로의 말을 전하고 있는 걸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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