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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유세장, 찬-반 시위대 '난투극'…20여명 체포

입력 2016-04-30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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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가 대통령 선거 후보가 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를 반대하는 시위도 점점 더 격렬해지고 있는데요. 이틀 연속으로 지지하는 세력과 시위대가 충돌하면서 난투극이 벌어졌습니다.

최규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트럼프를 반대하는 시위대가 도로를 점거하고 경찰차를 짓밟습니다.

트럼프 지지자들 역시 대응에 나서면서 주먹다짐까지 벌어집니다.

양측의 감정싸움이 고조되면서 유혈 사태가 벌어진 겁니다.

현장에서 시위대 17명이 체포됐지만 다음 날 샌프란시스코에서 시위는 더 커졌습니다.

[트럼프 반대 시위자 : 당신들 눈이 멀었나? 트럼프는 인종차별주의자고 여성 혐오자야!]

반 트럼프 시위가 거세진 건 트럼프의 대선 후보 지명 가능성이 더 커졌기 때문이란 분석이 나옵니다.

여기에 트럼프의 뉴욕 선거사무소에는 정체불명의 백색 가루와 협박편지가 배달되는 등 위협도 노골적으로 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트럼프는 반대 시위와 위협에도 아랑곳없이 거듭 차별적인 발언을 쏟아냅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공화당 경선 주자 : 우리는 멕시코 국경에 장벽을 세울 겁니다. 멕시코가 그 설치 비용을 낼 겁니다. 멕시코에서 마약이 못 들어오게 막을 겁니다.]

트럼프의 대선후보 지명 가능성이 커지면서 지지자와 반대자들로 나뉜 미국의 분열이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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