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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운동 100주년…'대한독립선언서 초고' 첫 일반공개

입력 2019-01-31 21:01 수정 2019-03-20 0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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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나라 최초의 독립선언서인 대한독립선언서의 초고가 내일(1일) 공개됩니다. 100년 전 중국 길림성에서 독립운동가 39명이 발표한 선언서인데, 이것을 보는 것은 처음입니다.

오선민 기자입니다.

[기자]

[하늘의 인도와 정의 법리에 따라서 민족 독립으로 합방 무효를 선포한다.]

일제강점기 독립운동의 불씨가 된 대한독립선언서 초고입니다.

선언서에는 일제의 강탈을 꾸짖고, 자주 독립을 촉구하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대한독립선언서는 100년 전 2월 1일 만주와 러시아 지역의 독립운동가 39명이 조국의 독립을 요구하며 발표했습니다.

이후 2·8 독립선언서와 3·1운동에도 영향을 끼쳤습니다.

초고는 개인, 민족, 국가 간에 평등을 이뤄야 한다는 삼균주의를 제창한 조소앙 선생이 썼습니다. 

[서해성/3·1운동 100주년 서울시 기념사업 총감독 : (조소앙 선생은) 대한민국 임시정부 최초의 헌법 임시헌장의 기초자이시고.]

후손을 통해 전해지던 이 선언서는 올해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공개가 결정됐습니다.

[조인래/조소앙 선생 후손 : 조부님이 계속 갖고 있다가 환국할 때 갖고 오시고…]

총 5장 중 2장은 소실돼, 현재 3장만 남아있는 상태입니다. 

서울시는 내일 오전 '대한독립선언 100주년 기념식'에서 이 육필 초고를 시민들에게 공개합니다.

(화면제공 : 독립기념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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