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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 여파 '수능 연기'…수험장 지정 학교 '휴교'는 그대로

입력 2017-11-16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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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포항지진으로 어제(15일) 저녁에 긴급하게 결정이 됐습니다. 수능시험이 일주일 뒤로 연기가 됐고요. 조금 더 정리를 해드리면, 오늘 시험을 볼 예정이었던 학교, 예정대로 오늘 쉽니다. 일반 학생들의 등교시간도 오늘 예정됐던 것처럼 한시간 늦게 하면 됩니다. 혼란이 오늘 아마 좀 있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현장 상황이 어떤지 한 번 보겠습니다. 수능시험 고사장으로 지정이 됐었던 학교로 가보겠습니다.

강희연 기자, 어떻습니까? 시험이 연기된 사실을 모르고 고사장으로 오거나 하는 수험생들은 없습니까?

[기자]

네, 그렇습니다. 그런 모습은 아직 보이고 있지 않은데요.

저는 지금 서울 가재울고등학교에 나와 있습니다. 원래 이곳은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제 9시험장으로 지정이 된 곳입니다.

현재 시각은 7시 10분을 조금 넘어섰는데요. 예정대로라면 이곳 정문부터 수능을 보기 위해 들어가는 수험생들과 응원하는 부모님들 또 학생들로 가득해야 하지만 보시다시피 아무도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어제 오후 포항에서 지진이 발생하면서 교육부가 학생들의 안전을 이유로 수능을 일주일, 즉 23일로 연기하기로 결정했기 때문입니다.

[앵커]

수능시험 연기, 사상초유의 일입니다. 어제 저녁에 긴급히 정해진 내용이었고요, 수능은 연기 됐지만 시험장 휴교, 또 평소보다 한시간 늦게하는 등교시간, 이건 다 그대로인 거지요?

[기자]

네. 수능이 연기되면서 일부 학생들 사이에서 등교 시간을 두고 혼선이 빚어졌는데요.

교육부는 기존에 정했던 것처럼 수험장으로 쓰이는 학교는 오늘 그대로 휴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따라서 가재울고등학교의 경우도 휴교인 것입니다.

또 교통 상황을 고려해 등교 시간을 한 시간 늦게 연기한 것도 그대로 진행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와는 별도로 지진이 발생한 포항 지역의 모든 학교는 이번주 내내 휴교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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