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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 점거까지…미국 곳곳 '반트럼프 시위' 격화

입력 2016-03-21 08:55 수정 2016-03-21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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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공화당 경선에서 도널드 트럼프의 후보 지명 가능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트럼프 반대 시위가 거세지고 있습니다. 뉴욕 맨해튼에 수천 명의 시위대가 등장했고 고속도로까지 점거됐습니다.

전용우 기자입니다.

[기자]

고속도로가 막혔습니다.

트럼프의 애리조나 유세장으로 가는 길목을 시위대가 장악한 겁니다.

한 유세장 안에서는 백인우월주의 단체 KKK를 흉내낸 시위자가 쫓겨나고, 주먹질과 발길질이 오갔습니다.

비슷한 시각 뉴욕 맨해튼.

센트럴파크 주변에 모인 시위대 수천 명이 트럼프 타워까지 행진을 벌였습니다.

[트럼프 반대! KKK반대! 파시스트 미국 반대!]

곳곳에서 부상자가 나올 정도로 시위는 격렬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공화당 주류가 트럼프 저지 100일 작전을 준비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가 보도했습니다.

트럼프의 대의원 과반 확보를 막기 위해 당내 후보를 단일화하거나 무소속 후보를 띄운다는 겁니다.

첫 작전의 성공 여부는 다음달 5일 위스콘신 경선으로 꼽았습니다.

하지만 2위 주자인 크루즈와 케이식의 조화로운 경쟁은 어려워 보인다고 이 매체는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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