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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지역 초·중·고 내일까지 휴교…81개교 시설 피해 접수

입력 2017-11-16 08:02

포항지역 수능고사장 14곳 중 10곳서 지진 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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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지역 수능고사장 14곳 중 10곳서 지진 피해

[앵커]

포항 전지역은 초·중·고, 유치원, 이번 주까지 그러니까 내일까지 일단 모두 임시 휴업입니다. 건물 상태가 불안한 곳들이 많아서인데요. 이곳 상황도 또 알아보겠는데요, 이곳도 오늘 시험이 치러질 예정이던 학교입니다. 포항여고, 어제 지진으로 피해가 있었습니다. 연결해보겠습니다.

이수정 기자, 어제 수능 연기가 되면서 이유로 얘기됐던 게, 포항지역 수능 시험장 다수에서 지진 균열이 있어서 안전 문제 때문이었습니다. 이수정 기자가 지금 나가있는 포항여고에서는 어떤 피해가 있었나요?

[기자]

네, 이곳 포항여고는 어제 발생한 규모 5.4의 지진때문에 학교 담벼락이 무너지고, 학교 건물 곳곳에 균열이 간 상태입니다.

또 어제 지진으로 교내에 보관 중이던 동물 판본이 깨지며 포르말린이 유출되는 소동도 있었는데요.

이곳 뿐 아니라 포항지역 수능고사장 14곳 중 10곳에서 지진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일부 고사장에서는 창문과 방충망이 떨어지고, TV가 파손되는 등 각종 피해가 접수된 상황입니다.

교육부는 어젯밤 긴급 브리핑을 열고 수능시험을 일주일 뒤인 11월 23일로 연기했습니다.

때문에 이곳 포항여고에도 수능 고사장임을 알리는 현수막만 걸려 있을 뿐 이곳을 찾는 수험생들은 없는 상황입니다.

[앵커]

1주일 뒤에 수능시험을 치르기 위해서는 고사장의 안전상태를 점검하는 것이 시급하겠군요. 포항 지역 학교들은 내일까지 휴업을 하게 되는 거지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포항교육지원청은 공·사립 유치원및 포항 전역의 초등학교 65곳, 중학교 36곳·고등학교 27곳에 오늘부터 내일까지 휴업령을 내린 상태입니다.

안전 문제 때문인데요. 지금까지 포항교육지원청에 접수된 학교 시설 피해만 81개교에 달합니다.

일단 휴업령은 금요일까지 내려진 상태인데요, 포항교육지원청은 피해 상황 복구에 따라 다음주까지 휴업이 연장될지 말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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