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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신천지 신도 3만여명 명단 확보…전수조사 예정

입력 2020-02-25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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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시 한 번 코로나19와 관련한 전국의 확진자 상황, 또 새로 나온 소식들을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경기도가 지방자치단체 중에는 처음으로 강제 집행에 나섰습니다. 신천지 교회 예배에 참석했던 명단을 확보하는 부분이었는데요. 관련 소식부터 알아보겠습니다.

박병현 기자가 연결이 돼 있는데, 경기도의 강제 집행 결과가 지금 혹시 나온 게 있습니까?

[기자]

경기도는 강제 집행을 통해 신천지 신도 3만여 명의 명단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오전 10시 30분부터 경기도 과천의 '신천지 부속기관'에 들어가 디지털 포렌식 방식의 역학조사를 벌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기도는 확보한 명단을 바탕으로 실제 예배 참석 여부, 건강 상태 등을 물어 전수조사를 할 계획입니다.

경기도 역학조사관과 지원인력이 건물 안으로 들어갈 때, 신천지 관계자 10여 명이 있었지만 별다른 충돌은 벌어지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각 지방자치단체별로 코로나19 확진자가 계속해서 조금씩 늘고 있는 상황입니다. 전국별로 추가 확진자가 나온 곳을 한번 짚어볼까요?

[기자]

경기도 이천시에선 2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63살 남성과 64살 남성입니다,

먼저 63살 남성은 지난 16일, 대구에서 열린 결혼식에 다녀온 것으로 전해집니다.

64살 남성은 앞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확진자와 같은 공사현장에서 근무한 인물로 알려졌습니다.

이로써 이천시의 확진자는 모두 4명으로 늘어났습니다.

또 충남 천안에서도 확진자가 추가로 나오면서 오늘(25일) 하루에만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추가 확진자는 50대 여성으로 운동 강사로 알려졌습니다.

[앵커]

코로나19 확산으로 천주교에서 일부 미사를 중단하기로 결정을 했다고요?

[기자]

천주교 서울대교구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미사를 중단한다고 밝혔습니다.

서울대교구 189년 역사상 미사를 멈춘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염수정 추기경은 담화문을 내고 "신자들의 안전과 생명을 우선적으로 생각해 결정했음을 헤아려주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한국 천주교 주교회의에 따르면 전국 천주교 16개 교구 중 제주와 원주교구 등 2곳을 제외한 14개교구가 미사를 중단하기로 결정했습니다.

1700여 곳의 국내 천주교회 성당 중 95%가 미사를 중단하는 셈입니다.

[앵커]

국가직 공무원 선발 시험도 미뤄졌다는 소식도 전해주시죠.

[기자]

오는 29일로 예정됐던 5급 국가직공무원 공채시험 및 외교관 후보자 선발 1차 시험이 4월 이후로 연기됐습니다.

정부가 뽑는 공무원 선발 시험이 미뤄진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인사혁신처는 "코로나19 확산이 앞으로 일주일에서 열흘 정도가 중대한 고비라는 보건 당국의 의견을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특허청도 오는 29일 예정됐던 57회 변리사 국가자격시험 1차 시험을 잠정 연기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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