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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부리람' 돌풍…챔피언스리그서 한·중 축구 연파

입력 2015-03-05 22:04 수정 2015-03-05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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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태국축구 하면 어떤 게 떠오르십니까. 득점왕 피아퐁 또는 킹스컵 축구대회 정도 아닐까요. 그런데 아시아 챔피언스리그에서 '부리람 유나이티드' 이 생소한 이름의 태국팀이 한국과 중국의 강팀을 연파하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온누리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 FA컴 우승팀 성남을 홈에서 2대1로 이길 때만 해도 부리람의 이변처럼 보였는데, 중국 광저우 퓨리와 원정경기에서도 2대1로 역전승했습니다.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2연승, F조 단독 선두에 나선 부리람, 어떻게 된 일일까.

FIFA랭킹 143위, 아시아 국가 중 22위인 태국, 그야말로 축구 변방이지만, 투자가 모든 걸 바꿨습니다.

고액연봉으로 외국선수들을 불러모았는데, 그 중엔 광저우전 동점골 주인공인 한국 출신 미드필더 고슬기도 있습니다.

국내에서 태극마크 한 번 못 달았지만, 부리람에선 연봉 7억5000만원, K리그 정상급 대우를 받는 겁니다.

3만 홈구장을 꽉꽉 채우는 열광적인 팬과 이를 극대화 시키는 최고 시설의 경기장.

[김두현/성남 : (부리람 홈)경기장 보니까 부럽기도 하고. 영국에 있을 때의 경기장 느낌을 받아서 기분이 좋았어요.]

한국대표팀 코치를 지낸 가마 감독을 영입해 기술적, 전술적으로 발전한 것도 급성장한 비결입니다.

중국, 그리고 태국까지 정상을 노리는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어쩌면 한국은 아시안 맹주라는 명칭마저 내놓아야 할지 모를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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