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문재인측, 안철수측에 정치협의체 제안하려다 없던 일로

입력 2012-10-22 20:48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후보 측이 22일 무소속 안철수 후보와 정치쇄신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정치협의체를 제안하려다 불필요한 오해를 사지 않기 위해 없던 일로 하기로 했다.

새로운정치위원회 정해구 간사는 이날 영등포 당사에서 1차 회의 직후 브리핑에서 "문 후보와 안 후보 간에는 (정치쇄신 분야에서) 상당 부분 중첩되기 때문에 새로운 정치를 위한 협의체를 구성하자고 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 간사는 이후 `새 협의체가 당초 제안한 공동 정치혁신위원회와 같은 것이냐'고 묻는 질문에 "내부에서 논의되던 건데 문 후보가 마지막 검토 때 뺐다. 이 내용은 취소해달라"고 요청했다.

김기식 총무부본부장도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연석회의, 원탁회의, 공동 정치혁신위원회 중 무엇이 될지 모르지만 안 후보가 자꾸 우리가 압박한다고 느끼기 때문에 적절한 방법과 시점을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문 후보 측은 그동안 안 후보를 향해 공동 정치혁신위원회 구성, 경제민주화 2자회동 등을 제안했지만 성사되지 못한 채 오히려 신경전 양상으로 비치자 새로운 제안을 하는데 조심스러워진 모양새다.

캠프 관계자는 "안 후보 측에서 또 거부감을 갖고 반응할까봐, 자극할 필요가 없어서 취소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반면 문 후보는 이날 새정치위원회 회의에서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에 대해 "박 후보가 동의한다면 지금 즉시 새누리당과 민주당이 참여하는 여야정책협의회를 구성했으면 좋겠다"고 피력했다.

한편 김갑배 반부패특별위원장은 향후 추진대상으로 검찰ㆍ경찰ㆍ국정원ㆍ공정위 등 권력기관의 개혁 방안 마련, 부정부패 추방을 위한 기구 설립 등 사전 통제 방안 마련, 인권정책과 과거사 청산, 사법ㆍ제판제도 개혁 등을 꼽았다.

(연합뉴스)

관련기사

[토크본색] "문-안 단일화 과정 생긴다면 꼭 이기겠다" 박근혜-문재인-안철수, 정치대수술 '쉽지 않네' 문재인, 정치개혁 드라이브…이·박 거취 또 논란되나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