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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김정은, 방러 초청에 긍정 답변…국제무대 데뷔?

입력 2015-01-22 15:51

남북 모두 초청 응할시 정상회담 가능성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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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모두 초청 응할시 정상회담 가능성도

[앵커]

북한 김정은 제1위원장이 오는 5월로 예정된 러시아 전승기념식 행사 참석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합니다. 참석한다면, 김정은 위원장의 첫 국제외교 행보인데요. 함께 초청을 받은 박근혜 대통령과의 정상회담까지 이뤄질 수 있을까요?

정진우 기자입니다.

[기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을 초청한 건 지난달 19일, 북한과 함께 박근혜 대통령을 비롯한 세계 각국 정상들 또한 초청장을 받았습니다.

중국에 앞서 러시아를 먼저 방문하는 것이 북한으로선 큰 부담일 거란 분석이 많았지만, 김정은 위원장이 러시아의 초청에 긍정적인 답변을 보내왔다고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밝혔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의 방러가 최종 확정된다면, 국제 외교 행사에 처음으로 참석하는 계기가 됩니다.

무엇보다 박 대통령 또한 초청장을 받은 만큼, 러시아에서 남북 정상회담이 이뤄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북한은 행사가 임박한 시점이 돼야 최종 결정을 내린 후 답변을 줄 것으로 관측됩니다.

다만 유엔 대북 인권 결의안 통과에 이어 소니 픽처스 해킹 사건으로 국제 고립이 심화되고 있는 만큼, 돌파구 마련을 위해서라도 참석에 응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쳐지고 있습니다.

한편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또한 러시아의 초청에 응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때문에 북한으로선 방러를 통해 최근 소원해진 중국과의 관계까지 개선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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