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청와대 "5당 회동 후 단독 만남"…한국당 "3당만" 거절

입력 2019-06-04 20:41 수정 2019-06-05 11:34

황교안, 문 대통령에 '1대1 회동' 요구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황교안, 문 대통령에 '1대1 회동' 요구


[앵커]

청와대가 오는 7일 문재인 대통령과 5당 대표 회동을 갖자고 자유한국당에 공식 제안했습니다. 대통령이 주말부터 순방을 떠나기 때문에 이와같은 시간표를 내놓은 것입니다. 하지만 한국당은 5당이 아닌 교섭단체 대표 회동, 그러니까 민주당과 한국당 그리고 바른미래당 3당 회동을 요구하면서 거절했습니다.

심수미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달 여야 5당 대표 회동을 공식 제안하자,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1대1 회동을 요구했습니다.

[황교안/자유한국당 대표 (지난달 13일) : 무조건 여야대표들이 한꺼번에 모여야 한다고 하는데 도대체 뭐가 두려워서 저와의 단독 만남을 피하는 것인지 알 수 없습니다.]

청와대는 오는 7일 5당 대표 회동을 하고, 같은날 대통령과 황교안 대표의 1대1 만남을 갖자고 한국당에 다시 제안했습니다.

문 대통령이 9일 북유럽 순방을 떠나기 때문에 마지노선인 7일을 회동 날짜로 제안했다고도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황 대표는 교섭 단체인 3당 대표 회동이 아니면 받아들일 수 없다며 이를 거부했습니다.

[황교안/자유한국당 대표 : (청와대가) 굳이 처음 이야기한 북한 식량 공급을 위한 5당 대표 회담 기조를 유지한다고 하면 우리는 응하기가 어렵습니다.]

한국당으로서는 패스트트랙에 찬성한 여야 4개 당과 함께 만나는 것이 부담스러울 수 있다는 해석도 나옵니다.

하지만 청와대도 더이상 다른 제안은 힘들다는 입장입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3당 대표 회동도 검토를 해봤지만, 나머지 2당의 반발이 강해 불가능하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전했습니다.

관련기사

"1대 1 단독으로 만나자"는 황교안…청 "5당 회동 우선" 여·야·정 협의제 제안에…한국당 "평화-정의당은 빼야" 국회, 한 달 넘게 '파행'…여야, 거친 말싸움만 계속 한국당, 회동 동석 기자에 "친북인사"…'북풍' 의혹 공세 추경안 제출 40일째…패스트트랙에 막힌 국회 정상화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