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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성당 첨탑 개보수 중 발화·확산…방화 가능성은 낮아

입력 2019-04-16 20:37 수정 2019-04-17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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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렇게 큰 피해를 남긴 화재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반드시 밝혀져야 하겠지요. 지금까지는 누군가 일부러 불을 낸 것은 아니라는데 의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프랑스 당국은 일단 첨탑 개보수 작업과 관련이 있을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습니다.

조택수 기자입니다.

[기사]

불은 현지시간으로 어제(15일) 저녁 6시 50분쯤 일어났습니다.

대성당의 상징과도 같았던 첨탑 주변에서 시작됐습니다.

곧바로 첨탑 위로, 그리고 주변으로 번졌습니다.

뒤이어 목제 지붕을 뒤덮었습니다.

결국 1시간 뒤 첨탑과 지붕은 무너져 내렸습니다.

6시간이 지난 현지시간 오늘 오전 1시.

불길은 여전히 강하게 치솟았습니다.

아침이 돼서야 겨우 불길이 잡혔고,

15시간이 지난 오전 10시쯤에야 불은 완전히 꺼졌습니다.

진압하기까지 시간이 오랜 걸린 것은 붕괴 위험 때문입니다.

일반적인 진압 방법을 쓸 경우 역사적 유물이 훼손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화재방지 시스템이 충분치 않았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특히 내부가 대부분 나무로 돼 있어 피해가 커졌습니다.

프랑스 당국은 첨탑 개보수 작업 과정에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방화 가능성은 현재로서는 낮게 보는 것입니다.

첨탑에서 연기가난 뒤 불길이 급속도로 번진 점 때문에 실화 가능성이 주목되고 있습니다.

노트르담 대성당은 그동안 600만 유로, 우리돈 78억원을 들여 첨탑 개보수 작업을 해왔습니다.

(영상디자인 : 조승우·신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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