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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손학규 겨냥 "경선정국에 대연정 얘기하면 추락"

입력 2017-03-14 15:38

"본선에선 설득력 있을 수 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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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선에선 설득력 있을 수 있지만…"

박지원, 손학규 겨냥 "경선정국에 대연정 얘기하면 추락"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는 14일 여권을 포함하는 '개혁연대'를 주장하고 있는 손학규 전 경기지사를 겨냥해 "지금은 경선 정국이라 그런 얘기를 하면 집토끼, 즉 야당 본거지인 호남에서 반기문 안희정처럼 추락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박 대표는 이날 TV조선 '뉴스를 쏘다'에 출연해 "대통령 후보가 돼 마지막 순간에 문재인을 반대하는 비문, 박근혜를 반대하는 비박 세력들이 합치자는 얘기는 설득력이 있을 수 있다"면서도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식인들이나 보수언론에서 보면 대연정이라는 말이 맞다. 그렇게도 해야 된다"면서도 "그러나 지금은 경선 정국이다. 경선 정국에서 2년 반 동안 1등하던 반기문, 안희정 태풍이 얼마나 세게 불었나"라고 반문했다.

그는 이어 "그러나 (안희정 충남지사는) 선의, 대연정론, 그리고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도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잘 되길 빕니다', 이명박 전 대통령과 '화이팅' 하다가 떨어졌다"고 강조했다. 박 대표는 "경선 정국에서 대연정론을 부르짖는 것은 특히 야당으로서 집토끼를 놓치는 길"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손 전 지사는 지난 7일 더불어민주당 탈당을 선언한 김종인 전 비대위 대표와 회동한 뒤 문재인 전 민주당 대표를 견제할 수 있는 '개혁연대' 형성을 주장했다. 그는 개혁연대의 범주에 대해 "자유한국당도 앞으로 탄핵이 인용되면 커다란 변화가 있고 분열이 있지 않겠나"라고 자유한국당 일부 인사까지 수용할 여지를 열어놨었다.

손 전 지사는 이날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과 회동하는 등 범여권과의 접촉면을 늘려가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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