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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안철수-손학규…진통 끝 '경선룰' 합의

입력 2017-03-11 15:04 수정 2017-03-11 15:05

안철수 "새로운 모델의 경선 만들 것"

손학규 "승리해 정권 교체 이루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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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새로운 모델의 경선 만들 것"

손학규 "승리해 정권 교체 이루겠다"

국민의당, 안철수-손학규…진통 끝 '경선룰' 합의


국민의당 대선 주자인 안철수 전 공동대표와 손학규 전 경기지사가 지난 10일 사전 선거인 명부 작성 없는 현장투표 80%에 여론조사 20%를 반영하는 방식의 경선룰에 진통 끝 최종 합의를 이룬 가운데 경선 승리 의지를 다졌다.

안 전 대표는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최근 국민의당 대통령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 규정을 둘러싼 진통이 있어, 걱정이 많으셨을 줄 안다"며 "다행히 저와 손학규 전 대표, 천정배 전 대표 사이에 '현장투표 80% +여론조사 20%' 방식에 대한 합의가 이뤄져 이제 경선이 차질 없이 진행되게 됐다"고 운을 뗐다.

그는 "이번 경선룰을 확정하기까지 어려운 과정이 있었던 것은 한국 정당사상 처음으로 도입하는 현장투표에 대한 기대와 우려가 교차했기 때문"이라며 "누구도 가보지 않은 길을 가는 것이기에, 짧은 기간 안에 공정한 관리를 위한 모든 준비가 가능할 것인지에 대한 토론이 있었다"고 전했다.

그는 "하지만 저는 선당후사의 자세로 합의를 이끌어냈다"며 "경선은 공정성과 개방성이 핵심"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저는 현장투표만으로 당의 후보를 뽑는 것이 공정과 개방에 있어 문제가 있을 수 있다고 생각했다"며 "그러나 짧은 선거기간을 감안할 때 대승적 차원에서 당의 중재안을 수용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여러분이 직접 투표소에 가 누가 이 나라의 미래를 위해 가장 적합한 인물인지, 누가 폐쇄 패권적인 기득권세력에 맞서 국민의당 이름으로 승리할 수 있는 국민적 지지도를 충분히 갖춘 후보인지 판단해 달라"며 "이번 경선에서 반드시 승리해 국민의당 대통령 후보가 되고, 국민과 함께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 내겠다"고 밝혔다.

손 전 지사 측 김유정 대변인도 전날 입장문을 통해 "국민의당 대선 승리를 위해 당 지도부가 제시한 경선안을 수용하기로 결정했다"며 "당 지도부가 제시한 안은 현장투표 80%, 여론조사 20%다"라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그동안 손 전 대표는 여론조사를 대선후보 선출방식의 일부로 활용하는 것이 직접, 보통, 비밀, 평등 선거라는 민주주의 원칙에 어긋날 뿐만 아니라 정치발전과 정당발전을 가로막는 일이라 보아 반대해왔다"며 "그러나 탄핵안이 인용되고 대선 일정이 앞당겨진 점을 감안해 여론조사 일부 적용을 대승적 차원에서 받아들인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면서 "앞으로 한국정치의 발전을 위해서는 이번 경선이 여론조사를 활용하는 마지막 경선이 돼야 할 것"이라며 "손 전 대표는 반드시 경선에서 승리해 좋은 정권교체를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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