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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관위 "5월 9일까지 대선 치러야…공정하게 관리"

입력 2017-03-11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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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탄핵심판 이후 상황부터 짚어보겠습니다. 헌정 사상 첫 여성 대통령이란 명예로 취임을 했지만, 이제 첫 파면이라는 불명예를 안고 박근혜 대통령이 물러나게 됐죠. 아까 잠깐 이야기했지만은 조금 전에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공식적인 입장을 밝혔습니다. 왜냐면은 조기 선거가 현실화됐기 때문이죠. 김용덕 선관위원장이 어떤 얘기를 했는지, 지금 취재기자가 나가 있으니까 좀 더 자세한 내용을 알아보겠습니다.

선관위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송지혜 기자를 연결해보겠습니다. 송 기자, 먼저 선관위 담화 발표내용 전해주시죠.

[기자]

네. 김용덕 중앙선관위원장은 조금 전인 12시 대국민 담화를 발표했습니다.

대통령이 궐위되면서 늦어도 5월 9일까지는 새 대통령을 선출해야하는, 국가적으로 매우 중요한 시기라고 밝혔는데요.

김 위원장은 "엄정하고 공정하게 대선을 관리하고, 준법선거 실현을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앵커]

구체적인 일정이 나오지는 않은거죠.

[기자]

네. 오늘 담화는 그동안 탄핵 국면에서 사회적 갈등이 많았던 만큼 각계각층에 당부하는 내용이 주를 이뤘습니다.

선거 분위기가 지나치게 과열되지 않을까하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이번 대선은 갈등과 분열을 넘어 화합과 통합의 대한민국을 만드는 계기가 돼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표현의 자유는 최대한 보장하되, 선거질서의 근간을 흔드는 중대선거범죄에 대해서는 단호히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현재로선 5월 9일이 대선일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한거죠?

[기자]

네. 보궐선거 사유가 발생한 이튿날, 그러니까 오늘부터 60일 이내에 대선을 치러야하고요. 선거일 50일 전까지는 황교안 권한 대행이 선거일을 공고해야 합니다.

그렇게 계산하면 4월 29일부터 5월 9일 사이가 되는데요, 어제 황 대행이 선거일 공고를 내지 않았으니 4월 29일은 넘어가는 것이고, 4월 30일에서 5월 9일 사이에 치러야합니다.

그런데 5월 첫 번째 주가 징검다리 연휴 주간이어서 투표율이 떨어질 수 있기 때문에, 현재로선 가능한 가장 마지막날인 5월 9일이 유력합니다.

[앵커]

어제부터 예비후보 등록도 시작되는데, 등록한 사람이 있습니까?

[기자]

아직까지 예비후보 등록을 한 사람은 없습니다.

예비후보자로 등록하려면 후보자 기탁금 3억원의 20%인 6천만원을 내야하고요.

예비후보자로 등록하면 선거사무소 설치와 선거운동용 명함 배부, 어깨띠 착용 등이 가능합니다.

또 후원회를 만들어서 후원금을 모금할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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