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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자 가족 "아이들 도와주세요" 대국민 호소문 발표

입력 2014-04-18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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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월호 탑승자 가족들은 오늘 오전 "아이들을 살릴 수 있도록 도와달라"며 대국민 호소문을 발표했습니다. 정부의 미숙한 대처에 강하게 항의하면서 눈시울을 붉혔습니다.

이희정 기자입니다.

[기자]

진도 실내체육관에 모여 있는 탑승자 가족들이 대국민 호소문을 발표했습니다.

가족들은 호소문에 답답한 마음을 담아 애타는 심경을 전했습니다.

[탑승자 가족 대표 : 실내체육관 비상상황실에 와보니 책임을 가지고 상황을 정확히 판단 해주는 관계자가 아무도 없었습니다. 심지어 상황실도 없었습니다.]

정부의 부실한 대처에 대한 성토가 쏟아졌습니다.

[탑승자 가족 대표 : 민간 잠수부를 동원해 자원을 요청했지만 해경이 배도 못 띄우게하고 진입을 아예 막았습니다. 그 시간에도 아이들은 죽어가고 있었습니다. 14일 밤, 10시가 넘도록 구조작업이 없었습니다.]

그러면서 정부에 생존자 확인과 선박 공기 주입 등을 요구하며 "신속하게 선체를 수색 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당국의 답답한 구조 작업을 보다 못한 가족들은 국민 도움을 호소하기도 했습니다.

[탑승자 가족 대표 : 국민 여러분 이게 진정 대한민국 현실입니까? 우리 아이들을
살릴 수 있도록 다시 한 번 부탁드립니다. 도와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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