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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취한 70대, 트럭 몰고 고속도로 8㎞ '아찔한 역주행'

입력 2017-09-15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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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만취한 70대가 트럭을 모는 모습입니다. 울산 동해선 고속도로를 8km나 역주행하며 아찔한 사고를 냈습니다.

구석찬 기자입니다.

[기자]

트럭 한 대가 울산 동해선 고속도로 1차로를 거꾸로 달립니다.

마주오던 승용차가 부딪히기 직전에 차선을 급하게 바꿉니다.

아찔한 장면이 계속되지만 트럭의 역주행은 멈추지 않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도로를 모두 막고 운전자를 끌어내립니다.

[곽상만/고속도로순찰대 8지구대 팀장 : 8㎞ 정도 역주행을 했고 10여 분간 차량 20~30대가 뒤로 정체돼 있었습니다.]

운전자 77살 김 모 씨는 운전면허취소 수준인 혈중 알코올농도 0.183%의 만취상태였습니다.

김 씨는 고속도로 이정표를 보고 집 반대쪽으로 가고 있다는 걸 깨달은 뒤 이 동해선 2차로에서 1차로로 유턴해 역주행한 것입니다.

1톤 트럭이 중앙선을 넘어와 통근버스를 그대로 들이받습니다.

신호를 위반해 좌회전한 25t트럭과 부딪힌 직후 입니다.

오늘 새벽 부산 강서구 가락IC 부근 삼거리에서 발생한 사고로 1t트럭 조수석에 타고 있던 50대가 숨지고 사고차량 3대의 운전자 3명이 다쳤습니다.

어제 저녁 부산 해운대의 한 지하주차장에서는 30대 운전자가 후진을 하다 벽에 부딪히면서 목에 큰 충격을 받아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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