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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잡고 질질…" 키즈카페 종업원, 유치원생 폭행 의혹

입력 2017-05-15 16:47

무안경찰 "정황 확인"…키즈카페 측 "놀아 준 것인데 억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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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경찰 "정황 확인"…키즈카페 측 "놀아 준 것인데 억울"

전남 무안의 한 어린이 실내 놀이터(키즈카페)에서 종업원(아르바이트)이 유치원 여자 어린이에게 폭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5일 무안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3일 오후 삼향읍의 한 어린이 스포츠 실내카페에서 A(7)양이 20대 종업원에게 폭행을 당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A양의 부모들은 키즈카페의 점프대(속칭 방방이)에서 친구들과 놀던 아이를 종업원이 수차례 팔과 다리를 강제로 잡아당겨 부상을 입혔다고 주장하고 있다.

A양의 아버지 B(43)씨는 동영상을 확인한 결과 "종업원이 쫒아다니며 발버둥치는 아이의 다리를 잡아 질질 끌어 당기고, 피해 도망가자 팔을 잡아 끌었다"고 말했다.

종업원으로부터 폭행을 당한 A양은 양팔과 다리에 멍이 들어 울며 고통을 호소했으며, 정신적으로 불안해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신고를 받고 출동, CC-TV 등을 확인해 보니 폭행 정황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면서 "피해자와 참고인 등에 대한 조사가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하반기 오픈한 이 키즈카페는 '4G모션게임', 에어바운스, 트램폴린, 블럭놀이, 소꼽놀이, 카페, 스넥코너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추고 있다.

이와관련 키즈카페 측 관계자는 "아르바이트생으로 아이가 놀아줄 것을 요구해 장난한 것으로, 당사자는 억울해 하고 있다"면서 "현재 수사하는 과정으로 결과가 나오지 않았는데 신상이 공개돼 경찰에 사이버 수사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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