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서울 아동학대신고 연간 2000건…실제 학대 절반이상 확인

입력 2017-03-06 16:32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서울 아동학대신고 연간 2000건…실제 학대 절반이상 확인


서울에서 아동학대가 의심된다는 신고가 1년에 2000건 넘게 접수된 것으로 나타났다. 신고건수중 절반 정도는 실제로 아동학대가 이뤄진 사례로 드러났다.

6일 발표된 서울연구원 도시정보센터 '서울인포그래픽스 225호'에 따르면 2015년 서울시내 아동학대 신고 건수는 총 2325건이었다.

아동보호전문기관 전화(1213건), 112(1061건), 아동보호전문기관 내방(36건), 1366 여성 긴급상담전화(11건), 129 보건복지 콜센터(2건), 인터넷(2건) 순으로 신고건수가 많았다.

신고접수후 현장조사를 실시한 결과 1179건이 실제 아동학대로 판단됐다.

아동학대 유형별로는 2가지 이상 학대가 동시에 이뤄진 중복유형이 44.8%로 가장 많았고 신체학대(22.0%), 정서학대(18.5%), 방임(11.7%), 성적 학대(3.0%) 순으로 나타났다.

아동학대 가해자는 친부(49.4%), 친모(31.3%) 순으로 많아 친부모가 80% 이상을 차지했다. 보육교직원(3.1%), 교원(2.7%), 계부(2.5%), 계모(1.3%), 부모의 동거인(1.2%), 친인척(1.1%), 유치원 교사(1.1%), 학원강사(0.8%), 낯선 사람(0.8%) 등이 뒤를 이었다.

학대장소는 '가정안'이 82.1%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학교(3.6%), 어린이집(2.9%) 등이 뒤를 따랐다.

학대 확인후 피해아동 조치 상황을 조사한 결과 원 가정에 의해 보호되는 경우(68.0%, 안전조치가 보완된후 귀가)가 가장 많았다. 이어 친족보호(8.2%), 가정복귀(8.1%), 장기보호(7.4%), 일시보호(6.6%) 순이었다.

아동학대 행위자에 대한 최종 조치는 지속관찰(61.6%)이 가장 많았다. 고소·고발은 31.1%였고 아동과 분리시키는 경우는 4.0%에 그쳤다. 전문기관이 아동학대 행위자를 아예 만나지 못한 경우도 3.3%였다.

(뉴시스)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