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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태평양함대 사령관, 中 남중국해 주장 다양한 문제 야기

입력 2016-03-17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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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태평양함대 사령관, 中 남중국해 주장 다양한 문제 야기


중국이 남중국해에 대한 영유권 주장을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미 태평양 함대 사령관이 중국의 주장을 제지하지 않으면 다양한 문제를 일으키게 된다고 경고했다.

16일(현지시간) 스콧 스위프트 미 태평양함대 사령관(사진)은 호주 캔버라에서 열린 인도양·서태평양 해상보안 회의에서 "중국이 남중국해라고 주장하는 분쟁 해역에서 미군이 '자유 항행' 권리를 지키지 못할 경우 그 결과는 단순히 해군의 문제가 아닌 세계 경제, 국제 법률 등 광범위한 영역에서 문제를 일으킬 것"이라고 밝혔다.

스위프트 사령관은 "미국은 그러나 이런 일이 절대 발생하지 않게 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그는 또 2차 대전 이후 '힘이 곧 정의(Might makes right)'와 같은 현상이 남중국해 지역에 나타나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스위프트 사령관은 이미 수차례 중국의 영유권 야욕을 비난한바 있다.

작년 10월 그는 영유권 분쟁 해역인 남중국해 인공섬으로부터 12해리(약 22㎞) 이내에 진입할 준비가 돼 있다며 정책적 결정만 남은 상태라고 밝혔다.

한편 그의 이런 발언은 중국이 남중국해와 동중국해 등 영유권 갈등을 빚는 영역에서 자신의 주장을 강화하고자 국제해사사법센터를 건립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진 이후 전해졌다.

지난 15일 중국 최고인민법원은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기간 업무 보고에서 연내 해사재판 업무를 강화하는 차원에서 국제해사사법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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