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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이 중국 외교부장 "남중국해에 대한 외국의 중국 주권 침해 허용 못해"

입력 2016-03-08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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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이 중국 외교부장 "남중국해에 대한 외국의 중국 주권 침해 허용 못해"


왕이(王毅) 중국 외교부장이 8일 전략적으로 매우 중요한 남중국해에서 다른 나라들의 중국의 주권을 침해를 절대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혀 사실상 남중국해 전역에 대한 중국의 영유권 주장과 관련해 중국의 강경한 태도를 재확인했다.

왕 부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항행의 자유에 대한 다른 나라들의 주장이 남중국해에서 어떤 행동을 해도 상관없다는 권리를 보장해 주는 것은 아니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는 중국이 건설하고 있는 인공섬 주변으로 전함을 출동시킨 미국을 겨냥한 발언이 확실하다.

그는 또 중국은 결코 남중국해의 인공섬들을 군사기지로 만들고 있지 않다며 중국의 인공섬 개발은 방어 목적이며 남중국해를 군사화하는 것은 중국이 아니라 다른 나라들이라고 주장했다.

왕 부장은 남중국해의 섬들은 모든 중국인이 수호해야 할 중국의 영토라고 재확인하면서 중국은 필리핀이 남중국해에서의 영유권 분쟁과 관련해 필리핀이 국제중재재판소에 제기한 소송에 대해서도 협력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은 지난 2년간 남중국해에서 인공섬과 활주로, 군사기지 건설 등 영유권 주장을 대폭 강화해 왔다.

그러나 대만과 필리핀, 베트남, 브루나이, 말레이시아 등 이웃 국가들은 이러한 중국의 영유권 주장이 세계에서 가장 번잡한 해상 운송로인 남중국해에서의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다고 반발하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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