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미-중 또 다른 전선 '남중국해'…군사적 긴장감 고조

입력 2016-02-26 08:25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대북제재안을 두고는 어쨌든 한목소리를 낸 미국과 중국이지만, 남중국해를 둘러싸고는 양국 간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중국이 이 곳에 최신 전투기를 배치했다는 미국 언론의 보도가 나왔고, 미국 태평양 사령관은 남중국해 인근에 핵 잠수함 등을 배치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최규진 기자입니다.

[기자]

위성사진에 포착된 남중국해 스프래틀리 제도의 중국 고주파 레이더 기지입니다.

미사일 배치에 이어 인근 지역을 샅샅이 훑을 수 있는 레이더 망까지 갖췄습니다.

중국이 이번엔 남중국해 파라셀 군도에 'J-11 선양'과 'JH-7 시안' 등 최신 전투기를 배치했다고 미국 폭스 뉴스가 보도했습니다.

대륙에선 연일 전략무기를 공개하고, 남중국해에선 군사기지화에 속도를 내는 겁니다.

미국의 우려에 중국은 도리어 경고를 날렸습니다.

[왕이/중국 외교부장 : 중국은 전략폭격기와 유도탄 실은 미국 구축함이 남중국해에 나타나는 것을 보고 싶지 않습니다.]

이런 가운데 해리스 미 태평양 사령관은 남중국해 인근에 핵잠수함과 스텔스 구축함 등을 전진배치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해리 해리스/미국 태평양군 사령관 : 중국은 명백히 남중국해를 군사기지화 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들이 이를 보여줍니다.]

전문가들은 중국이 미국에 맞서 대함미사일까지 배치할 수 있다며, 군사적 긴장감이 더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관련기사

중국 언론 "전쟁 발발 1시간 내 사드 섬멸할 것" 엄포 필리핀군, 미사일 배치 중국군에 대응태세 돌입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