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제(8일) 이어 오늘도 스포츠스타를 한 사람 만나보겠습니다. 어제는 손연재 선수가 나왔는데, 오늘은 오승환 선수입니다. 일본 프로야구 한신의 마무리 투수, 특급 투수죠. 데뷔 첫해에 구원왕을 차지했습니다. 마침 일본 포스트시즌이 이번 주말에 시작되는데요.
온누리 기자 리포트 먼저 보시고, 이후에 오승환 선수를 현지로 연결하겠습니다.
[기자]
일본에 가자마자 센트럴리그 구원왕에 오른 오승환. 그야말로 기록의 사나이였습니다.
외국인 데뷔 첫 해 최다 세이브기록을 갈아치웠고, 선동열 KIA 감독의 기록까지 깼습니다.
[이시라이/산케이스포츠 기자 : 오승환은 39세이브 중에서 14세이브가 한 점 차 경기였는데, 그건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가고야마/한신 팬 : 오승환이 없었다면 한신은 클라이막스 시리즈에 나갈 수 없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오승환이 와줘서 고맙고, 진짜 기쁩니다.]
특히나 시즌 마지막에는 5경기 연속등판으로 헌신적인 선수임을 각인시켰습니다.
[기요오키/한신 투수코치 : 일본 마무리 투수들은 (오승환과 달리) 좀처럼 2이닝을 던지지 않고, 1이닝만 한정해 던집니다.]
오사카의 재일동포들은 오승환 덕분에 어깨가 으쓱해졌습니다.
[서동일/한신 팬(재일동포) : 오승환 선수가 한국 야구의 실력을 보여준 것 같아 자랑스럽고 일본분들에게 그런 얘기를 들을 때 자부심을 느끼고 있습니다.]
오승환은 포스트시즌에서도 한신의 수호신이 되기 위해, 공 하나하나에 혼신의 힘을 다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