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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대의원 4년간 출판기념회 '279건'…산하 많은 상임위 개최 빈도↑

입력 2014-08-21 18:22 수정 2014-08-21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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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대의원 4년간 출판기념회 '279건'…산하 많은 상임위 개최 빈도↑


제19대 국회의원 192명이 지난 2011년부터 올해 7월까지 279건의 출판기념회를 개최한 것으로 조사됐다.

21일 시민단체 바른사회시민회의(바른사회)가 제19대 국회의원 300명의 2011년부터 올해 7월까지 출판기념회 개최 현황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192명의 의원이 총 279건의 기념회를 개최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당별로는 새정치민주연합(2014년 3월 이전 민주통합당)이 107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새누리당(과거 한나라당 포함) 79명, 통합진보당 3명, 정의당은 3명의 의원이 기념회를 열었다.

이 가운데 출판기념회를 1회 개최한 의원은 124명, 2회 개최한 의원원 54명, 3회 개최한 의원은 13명이었다. 이명수 새누리당 의원은 같은 기간 6차례나 출판기념회를 열었다.

상임위원회별로는 ▲산업통상자원위원회 25명 ▲기획재정위원회 21명 ▲정무위원회 20명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가 19명 ▲국토교통위원회가 18명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15명 ▲안전행정위원회 14명 순이었다.

일각에서 제기하듯이 산하기관이 많은 소위 '알짜배기' 상임위원회 소속 의원들이 상대적으로 타 위원회보다 출판기념회를 많이 개최한 것이다.

시기별로는 공직선거법에서 규정한 출판기념회 개최가능 시기로 주요 선거(4.11총선·6.4지방선거) 90일 이전 시점인 지난 2011년 11월에서 2012년 1월 사이와 국정감사(2013년 10월) 직전인 9월에 집중적으로 개최됐다.

특히 출판기념회 회계투명성 강화 방안과 관련한 설문조사에 국회의원 20명만 응답했다. 설문에 응답한 의원 21명 중 18명은 출판기념회를 개최하지 않았고, 응답자의 14명이 출판기념회 수익에 대해 정치자금법의 적용을 받아야 된다고 답했다.

바른사회 관계자는 "정치자금법을 현실적으로 개정하고 주요 선진국 사례에서와 같이 정치후원금의 시장경제적 접근을 바탕으로 기부행위 등 정치자금 조달에 대해 폭넓은 자유를 허용해야 한다"면서 "대신 회계보고, 공개범위 등에 대해 투명성을 확보하는 방안도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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