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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네스 배 한 일 아느냐" 북한 두둔 로드먼, 앵커와 설전

입력 2014-01-08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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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정은의 생일을 맞아 네 번째 방북한 전직 미국 프로농구 스타 데니스 로드먼의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생일을 맞은 김정은은 대외적으로 조용히 지나갔는데 소란스러웠던 건 그의 친구를 자처하는 데니스 로드먼이었습니다.

조민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생일 기념 농구경기를 위해 또 다시 평양을 찾은 로드먼. 그는 CNN과의 인터뷰에서 1년 째 북한에 억류 중인 한국계 미국인 케네스 배의 석방 문제를 놓고 앵커와 거친 설전을 벌였습니다.

[데니스 로드먼/전직 미 프로농구 선수 : 당신이 케네스 배가 한 일을 안다면… 그가 무슨 짓을 했는지 알기나 해요? (뭘 했는데요? 당신이 말해보세요.) 당신이 말해보세요. 그가 왜 억류돼 있습니까? (북한은 어떤 이유도 대지 못하고 있잖아요.)]

마치 케네스 배에게 잘못이 있다는 식으로 앵커를 몰아붙인 겁니다.

로드먼은 또 비난 여론을 의식한 듯 방북 행보를 정당화하는 데 열을 올렸습니다.

[데니스 로드먼/전직 미 프로농구 선수 : 난 뭐라도 하려 하잖아요. 당신은 마이크 뒤에 있을 뿐이잖소.]

하지만 이번에 로드먼과 함께 간 찰스 스미스 등 일부 선수들은 방북 결정을 후회한다고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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