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상주 '열방센터발' 무더기 확진…충주 학교들까지 문 닫아

입력 2021-01-04 19:47 수정 2021-01-04 21:08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종교시설에서 비롯되는 집단감염도 좀처럼 잦아들지 않고 있습니다. 선교 시설인 경북 상주의 BTJ 열방센터에서 시작된 감염은 이제 전국 여기저기로 퍼져 오늘(4일)까지 관련 확진자가 370명을 넘었습니다. 학생들까지 줄줄이 감염돼서 충주시는 오늘 모든 학교의 문을 닫았습니다.

정영재 기자입니다.

[기자]

경북 상주 BTJ 열방센터에서 시작된 감염은 끝을 모르고 전국으로 퍼지고 있습니다.

충주에서만 48명입니다.

사흘 동안 43명이 무더기로 나왔습니다.

교회 2곳의 32명이 상주 열방센터를 다녀왔는데, 한 목사 가족이 확진되면서 겉잡을 수 없게 됐습니다.

지난해 11월 말 다녀왔다고 말했는데, 상주에서 집회가 열렸던 날입니다.

방역 당국은 이들이 상주 열방센터를 자주 드나든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명단을 조금씩 나눠서 보내 주거나 숨기려는 모습 때문입니다.

[충주시 관계자 : 휴대전화를 끄라는 얘기도 있었고 그랬다는 거 같아요. 자체적으로 그러니까 휴대전화를 끄고 했으면 그 진술이 신뢰성이 없잖아요.]

문제는 청소년들도 많이 걸렸다는 겁니다.

5개 학교에서 8명이 걸려 3천여 명이 검사를 받았습니다.

교회가 운영하는 쉼터에 있는 학교 밖 청소년도 8명입니다.

사회복지사와 어린이집 보육교사도 있습니다.

충주시는 시내 전체 등교 수업을 중단했습니다.

열방센터를 시작으로 한 감염은 이미 전국으로 퍼졌습니다.

울산 135명, 대전 70명 부산과 광주에서도 연쇄감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대략 따져 봐도 370명이 넘습니다.

방역당국은 오늘 행정명령을 내렸습니다.

상주 열방센터를 다녀온 사람은 모두 검사를 받으라는 겁니다.

집회기간 동안 다녀간 2200여 명의 전화번호 확인도 어렵기 때문입니다.

또 모임을 금지하고 이를 어기면 구상권을 청구하기로 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송민지)

관련기사

요양병원 등 집단감염 지속…당국, 긴급대응팀 보내기로 또 1000명대…식약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심사 착수 취약시설 중심 집단감염 지속…'3차 대유행' 정점 전망은?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