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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수학교, 2022년까지 22곳 늘린다…주민 설득 관건

입력 2017-12-05 09:39 수정 2017-12-05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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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교육부가 오는 2022년까지 특수학교를 22곳 신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역시 인근 주민들을 설득하는 것이 가장 큰 과제입니다.

이수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유정씨의 오후는 자폐 2급인 아들 정민이의 하굣길을 챙기는 것으로 시작합니다.

정민이에게는 특수학교가 꼭 필요했지만 너무 멀어 통학이 힘들었습니다.

결국 집에서 5분 거리인 통합 학교를 선택했습니다.

[한유정/장애아동 학부모 : 차를 타고 도는 시간이 1시간에서 1시간 30분인 거예요. 또 내가 집에서 (통학버스 태우는) 거점까지 아이랑 손잡고 가는 시간이 30분이 될 수도 있고…]

현재 특수교육 대상자 10명 중 3명만 특수학교에 다닙니다.

이 중 9.5%는 통학에 1시간 이상 걸리는 실정입니다.

나머지 70%는 특수반이 설치된 일반 통합 학교에 다니는데 이곳도 상황이 녹록지는 않습니다.

일정 시간 이상 일반 교과를 들어야 하는데 거의 이해하지 못해 시간만 보내기 때문입니다.

교육부는 2022년까지 특수학교를 22곳 이상 신설하고 특수학급과 특수교사를 늘리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강서구에 추진중인 특수학교처럼 주민 반발이 가장 큰 걸림돌입니다.

교육부는 지역 주민들도 사용할 수 있는 복합시설을 만들어 공개하는 등의 방식으로 주민들을 최대한 설득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디자인 : 이재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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