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서울의 한 대학교 실험실에서 액화 질소가 누출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밤 사이 화재도 잇따랐습니다.
구동회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과학기술대학교의 한 실험실입니다.
흰 연기가 뿜어져 나옵니다.
액화 질소입니다.
영하 196도로 피부에 닿으면 바로 동상에 걸릴 수 있는 위험물질입니다.
소방대원들이 밸브를 잠그려고 시도했지만 실패했습니다.
결국 액체질소 용기를 건물 밖으로 옮겨 남은 양을 모두 배출시켰습니다.
어제(6일) 저녁 9시 서울의 한 대학교 실험실에서 액화질소가 누출됐습니다.
실험실에는 대학원생 등 2명이 있었지만 바로 대피해 다치진 않았습니다.
소방당국은 액화 질소 용기의 연결 벨브가 오래돼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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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새벽 5시 30분쯤 서울 마포구 성산동의 한 다세대주택 외벽에서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불이 주변에 있던 LPG 가스통에 옮겨 붙었지만 다행히 가스 폭발로 이어지지는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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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 저녁 8시 30분쯤에는 부산 구포동의 한 1층짜리 폐가에서 불이 나 소방서 추산 50만 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경찰은 담뱃불로 인해 불이 난 것으로 보고 목격자 등을 상대로 화재 원인을 확인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