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트럼프 "구글, 가짜 뉴스만 보여준다"…백악관 "조사할 것"

입력 2018-08-29 07:29

뉴욕증시, 글로벌 무역전쟁 우려 완화 상승세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뉴욕증시, 글로벌 무역전쟁 우려 완화 상승세

[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세계 최대 인터넷 기업, 구글을 겨냥했습니다. 가짜뉴스만 보여주고, 보수의 목소리를 억압하고 있다고 트위터에 글을 올렸는데요. 이에 대해 구글은 정치적으로 검색결과를 조작하는 일은 결코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뉴욕에서 심재우 특파원입니다.
 

[기자]

소셜미디어에 불만을 표시해온 트럼프 대통령이 작심하고 구글을 향해 비난의 화살을 겨눴습니다.

트위터를 통해 "구글에서 '트럼프 뉴스'라고 쳐봤더니 96%가 좌파 매체 뉴스였다. 매우 위험하다"고 강한 불만을 표시했습니다.

'트럼프 뉴스'라고 구글 검색하면 가짜뉴스 매체 기사들만 보여준다, 자신을 왜곡하고 있다는 주장입니다.

구글이 보수주의 목소리를 억압하고 좋은 정보와 뉴스를 숨긴다면서 뉴스조작을 의심했습니다.

그러자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 래리 커들로 위원장이 행동에 나섰습니다. 구글을 들여다보겠다고 밝혔습니다.

[래리 커들로/백악관 국가경제위원장 (지난 28일) : (어떻게 들여다볼 계획입니까?) 몇 가지 조사와 분석을 할 것입니다. 그게 우리가 할 일입니다.]

구글은 성명을 내고 "구글 검색 엔진은 정치적인 의제를 설정하는 데 이용되지 않으며, 검색결과는 정치적으로 편파적이지 않다"고 발표했습니다.

조금전 끝난 뉴욕증시에서 구글의 모회사인 알파벳의 주가는 전장에 비해 10포인트 이상 빠졌습니다.

반면 뉴욕증시의 주요지수는 글로벌 무역전쟁 우려가 희석된 가운데 최근의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4.38포인트 상승한 2만6064.02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전날 사상 최초로 8000 고지를 넘어선 나스닥 지수는 이날 역시 12.14포인트 오르면서 8030.04를 기록,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S&P500 지수도 0.78포인트 상승하면서 사상 첫 2900선 돌파를 눈앞에 뒀습니다.

관련기사

'무역 전쟁' 미-중, 담판 나선다…워싱턴서 협상 시작 미 '자동차 관세' 늦춰지나…"이번달 보고서 제출 불확실" 미·중 무역협상 재개…중국 상무부 부부장 22일 방미 터키 리라화 반등에 뉴욕증시 상승…"사태 진정 아직"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