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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자동차 관세' 늦춰지나…"이번달 보고서 제출 불확실"

입력 2018-08-22 09:03 수정 2018-08-22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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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수입산 자동차에 고율의 관세를 부과하려는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움직임이 조금 느려졌습니다. 세계 자동차 업계가 잠시나마 안도하고 있습니다. 조금전에 끝난 뉴욕 증시는 역대 최장 강세장을 기록할 정도로 상승세입니다.

뉴욕에서 심재우 특파원이 소식 전해 왔습니다.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철강과 알루미늄에 고율의 관세를 부과한 뒤 다음 타깃으로 수입산 자동차를 지목했습니다.

미국이 세계에서 가장 큰 시장이기도 하고, 일자리 면에서 상징성이 높은 산업군이기도 합니다.

때문에 세계 자동차업계는 트럼프 행정부의 수입차 관련 보고서를 예의주시해왔습니다.

그러나 보고서 제출 시기가 예상보다 늦춰질 예정입니다.

윌버 로스 상무장관은 월스트리트저널과 인터뷰에서 "이달 말까지 보고서가 나올 수 있을지 확실하지 않다"면서 "이미 8월은 다 지나갔다"고 말했습니다.

유럽연합과 캐나다, 멕시코와의 무역협상을 기다려봐야 한다는 설명입니다.

협상은 예상외로 순조로운 것으로 분석됩니다.

조금 전 끝난 뉴욕증시에서 S&P 500지수는 장중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S&P500 지수는 장중 한때 2873.23까지 오르며, 지난 1월 26일 최고점을 넘어섰습니다.

이후 소폭 하락하면서 전장보다 5.91포인트 오른 2862.96에 장을 마쳤습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기대심리가 유지되면서 63.60포인트 상승한 2만5822.29에 마감됐습니다.

나스닥 지수 또한 38.17 포인트 오르는 등 전반적으로 강세장을 형성했습니다.

경제전문채널 CNBC는 뉴욕증시가 2009년 이후 9년 강세장으로 이어지면서 역대 최장 강세장에 진입했다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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