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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악랄한 시도" 중 "스스로 다칠 것"…무역전쟁 비난전

입력 2018-07-26 09:10 수정 2018-07-26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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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양국 무역 전쟁과 관련해 서로를 비난했습니다. 세계 무역기구는 정상간 합의를 통해 무역 전쟁을 끝내야 한다며 중재에 나섰습니다.

조민중 기자입니다.
 

[기자]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중국이 악랄하게 굴고 있지만 그 시도는 실패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중국이 우리 농민들을 표적으로 삼고 있다"며 "우리는 중국을 친절하게 대했으나 더 이상은 아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미국의 관세 부과에 맞서 주로 트럼프 대통령의 표밭인 미 중서부 농업지대 생산물에 대해 보복 관세를 부과한 중국에 경고한 것입니다.

시진핑 주석도 무역 전쟁에 일침을 가했습니다.

시 주석은 남아공에서 열린 브릭스 정상회의에서 "무역전쟁을 추구하는 사람들은 결국 스스로 다치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시진핑/중국 국가 주석 : 무역전쟁은 승자가 없습니다. 반드시 배격돼야 합니다.]

이어 "패권과 힘의 정치에 반대한다"며 "전 세계가 일방주의를 배격하는데 단호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세계무역기구 호베르투 아제베두 사무총장은 "무역전쟁은 정치적인 문제이지 기술적인 사안이 아니다"라며 양국의 합의를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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