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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 전쟁' 미-중, 담판 나선다…워싱턴서 협상 시작

입력 2018-08-23 07:50

미 연방준비제도, 9월 금리 인상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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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연방준비제도, 9월 금리 인상 예고

[앵커]

무역전쟁을 벌이고 있는 미국과 중국의 협상 대표들이 워싱턴에서 머리를 맞댔습니다. 당장 내일(24일)부터 160억 달러 어치에 달하는 상대국의 제품에 25%의 관세를 더 부과할 예정인 가운데 담판에 나선 겁니다. 해법을 찾을 수 있을지 관심입니다.

뉴욕에서 심재우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 대표가 워싱턴에서 이틀간의 일정으로 테이블에 마주 앉았습니다.
 
미국에서는 데이비드 멀패스 재무부 차관이, 중국에서는 왕서우원 상무부 부부장이 대표로 나섰습니다.
 
지난 6월초 장관급 협상 이후 두 달여 만입니다.
 
미국은 별다른 반응을 내놓지 않았지만, 중국은 외교부 대변인을 통해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루캉/중국 외교부 대변인 : 양측에 모두 이익이 되는 결과물을 낼 수 있도록 조용한 가운데 진지한 협상이 이뤄지길 바랍니다.]

미국은 이번 협상이후에 2000억 달러에 이르는 중국산 수입품에까지 관세 부과를 예고하고, 현재 공청회를 진행중입니다.

미국은 이번 협상에서 4월부터 10% 가까이 떨어진 위안화 가치를 다시 끌어올리도록 압력을 가할 계획입니다.
 
상대적으로 달러화 가치가 올라가 미국이 손해를 보고 있다는 주장입니다.
 
한편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는 트럼프 대통령의 비난에도 9월 금리 인상을 예고했습니다.
 
8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 의사록에 따르면 연준 위원들은 “향후 경제지표가 전망치에 부합한다면 곧 추가적인 조처를 하는 게 적절하다”는 의견을 냈습니다.
 
[린제이 피에그저/스티펠 최고경제학자 : 9월 금리 인상은 거의 확실합니다. 하지만 연준이 하방 손실 리스크에 대해 지적한 것을 보면 연말 금리 인상은 아직 불확실하다고 생각합니다.]

금리인상을 예고한 연준의 의사록 공개로 조금전 끝난 뉴욕증시는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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