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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하물 속 권총 꺼내 난사…미국 다시 '테러 공포'

입력 2017-01-07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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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의 유명 휴양지, 플로리다의 국제공항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최소 5명이 숨지고, 8명이 다쳤는데요. 우리 국민의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현지 경찰과 FBI는 정신질환 증세를 보였던 전역 군인을 용의자로 체포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채병건 특파원입니다.

[기자]

현지시간 6일 오후 1시 평온했던 플로리다주의 국제공항에 공포가 덮쳤습니다.

26세의 한 청년이 비행기에 실어온 가방을 찾은 뒤 그 안에 있던 권총을 꺼내 주변 사람들에게 난사한 겁니다.

순식간에 희생자가 발생했고 공항 이용객들은 곳곳에서 뛰어 도망치고 숨었습니다.

[공항 이용객 : 터미널과 렌터카 반납 구역에서 모두 도망쳐 나왔어요. 어떤 여성은 도와달라고 소리를 질렀어요. 나도 달려나와 여기에 왔습니다.]

현장에서 생포된 범인은 지난해 8월까지 알래스카주 방위군으로 복무했던 전역 군인.

과거 이라크전에도 참전했던 범인은 주방위군 복무중 수차례 탈영해 강등을 당했습니다.

전역 후엔 FBI 사무실을 스스로 찾아가 테러단체인 이슬람국가에 가입하라는 목소리가 들린다고 주장하는 등 정신질환 증세도 보였습니다.

경찰은 FBI와 함께 범인의 최근 행적과 발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총기 테러를 겪었던 미국에서 또 총기 난사가 벌어지면서 한동안 잠잠했던 테러 불안감이 다시 미국 사회에 번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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