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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 축제 속 총기난사 테러…터키서 최소 39명 숨져

입력 2017-01-01 21:52 수정 2017-01-01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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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터키 이스탄불에서는 새해 벽두부터 또다시 대형 테러가 발생했습니다. 여느 때보다 수위를 높였던 경계는 무위로 돌아갔습니다. 나이트클럽에서 민간인을 노린 총기 난사 사건으로 최소 39명이 숨졌습니다.

이한주 기자입니다.

[기자]

새해를 맞은 터키 이스탄불의 번화가입니다.

새벽 1시가 지난 시각 산타 복장을 한 남성이 기관총을 난사하며 나이트클럽으로 뛰어듭니다.

곧이어 무차별 총격이 이어지고 사람들로 북적이던 클럽은 아수라장으로 변합니다.

[나이트클럽 총격 부상자 : 미친 사람들이 와서 총을 마구잡이로 쐈어요. 몇 명인지는 모르겠지만 한 명이 총을 쏘는 것을 봤어요. 그리고 숨었죠.]

괴한이 쏜 총에 지금까지 확인된 사망자는 외국인 16명을 포함해 39명이고 부상자는 69명에 달합니다.

터키당국은 이번 사건을 무방비 상태의 민간인을 노린 테러로 규정했습니다.

범인이 아랍구호를 외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아직 배후를 자처하는 단체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다만 공격방식 등이 프랑스 파리 테러와 미국 올랜도 나이트클럽 총기 난사 사건과 유사해 IS 연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터키에서는 최근 IS와 쿠르드 분리주의 무장조직의 테러가 잇따르면서 지난해에만 260명이 숨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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