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미, 러시아 외교관 추방…불붙은 미·러 해킹 보복전

입력 2016-12-30 20:40 수정 2017-05-17 17:00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러시아가 해킹을 통해 올해 미국 대선에 개입했다는 의혹을 놓고, 미국과 러시아 간에 신 냉전의 둑이 터진 걸까요. 미국이 보복 조치로 러시아 외교관 수십명을 추방하고, 미국 내 러시아 핵심시설을 스파이 소굴이라며 폐쇄했습니다. 러시아도 강도 높은 맞불 카드로 나왔습니다.

이한주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 메릴랜드에 있는 러시아 소유 18만㎡ 규모의 복합단지입니다. 고급 휴양시설까지 있습니다.

미국 정부가 이곳과 뉴욕의 시설물 두 곳을 전격 폐쇄했습니다. 러시아 외교관 35명도 추방 명단에 올렸습니다.

러시아의 양대 정보기관의 미국 내 자산도 동결했습니다.

[버락 오바마/미국 대통령 : 우리의 목표는 러시아나 다른 국가들에 (선거개입을) 하지 말라는 분명한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입니다.]

러시아는 근거 없는 혐의를 거부한다며 모스크바 국제학교 폐교로 맞대응했습니다.

한국 주재원 자녀도 120여명이 다니는 학교입니다.

미 외교관 추방과 대사관 별장 폐쇄 카드도 거론되고 있습니다.

트럼프는 "더 크고 더 좋은 일로 넘어가야 할 때"라며 오바마 조치를 우회적으로 비판했습니다.

취임 뒤 제재 조치를 백지화할 가능성이 제기되는데, 그럴 경우 반러시아 기류가 강한 미 의회와 충돌을 감수해야합니다.

상당기간 미국과 러시아 냉각이 불가피할 거란 분석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관련기사

오바마, 러시아 해킹에 강력 보복…외교관 35명 추방 시리아 내전 끝나나…러시아·터키 중재로 휴전 돌입 오바마 "러 외교관 35명 추방"…미국 대선 해킹 제재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