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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당] 안철수-비주류계 회동…또 '문재인 사퇴론'

입력 2015-11-06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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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마지막으로 야당 40초 뉴스 시작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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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주류와 심야 회동…"이대론 어렵다"

안철수 전 새정치연합 대표가 당내 비주류 의원들과 심야 회동을 가졌는데요, 문재인 대표 체제로는 총선이 어렵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합니다. 보폭 넓히는 안 전 대표의 행보, 야당 발제에서 분석합니다.

▶ "김만복, 여 입당 숨기고 정치공작"

새누리당에 입당해 논란을 빚고 있는 김만복 전 국정원장이 10·28 재보선에서 새누리당 입당 사실을 숨기고 야당 의원을 지지하는 정치공작을 벌였다고 주장했습니다.

▶ "종로 재선하면 대선 도전하고파"

정세균 의원이 팟캐스트 방송에서 "종로에서 승리해 재선하게 되면 대선에 도전해보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정 의원은 18대 대선 때 야당 경선 후보로 나온 적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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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새정치민주연합이 오늘(6일) 저녁 서울 보신각에서 역사교과서 국정화 저지 대규모 장외집회를 엽니다. 국회 농성은 중단하고 민생은 챙기는 원내외 투트랙 전략으로 전환하기 때문에 그 일환으로 나가는 건데요. 교과서 정국이 이어지는 가운데 이런 투트랙 전략으로 전환하자마자, 새정치연합 내에선 비주류계를 중심으로 문재인 대표 체제 흔들기가 다시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당 안팎으로 어수선한 새정치연합 상황을 오늘 야당 발제에서 다뤄보겠습니다.

[기자]

어젯밤 9시쯤 서울 여의도의 한 식당에 새정치민주연합 의원들이 모여들었습니다.

자리에 온 의원들은 강창일, 문병호, 김동철, 권은희 의원 등 비주류계 의원 8명입니다.

이들은 1시간 40분가량 안철수 전 대표와 만났습니다.

안 전 대표와 비주류계 의원들의 만남, 새롭거나 놀라운 장면은 전혀 아니죠.

그동안 여러 번 함께 보조를 맞추며 문재인 대표 체제를 비판해 왔습니다.

어제는 주로 교과서 국정화 문제에 대한 대응책과 내년 총선 승리를 위한 여러 방안이 논의됐다고 합니다.

모임에 참석했던 문병호 의원 얘기입니다.

[문병호 의원/새정치연합 (어제) : 요즘에 당내 상황도 어렵고 또 총선 승리를 위해서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해서 서로 허심탄회하게 얘기 나눴어요.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문 의원은 안철수 공동대표 시절 비서실장을 지냈었죠.

구체적으로 언급하진 않았지만, 문재인 대표 체제로는 내년 총선을 치를 수 없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고 합니다.

교과서 국정화 정국 속에서 수면 아래로 가라앉았던 문재인 대표 체제에 대한 비주류계의 견제가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는 해석이 나옵니다.

안철수 전 대표가 혁신을 거론하며 문 대표를 압박하고 있는 것도 비주류 행보와 맥이 닿아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안철수 의원/새정치연합 (지난 4일) : 구체적인 혁신안들에 대해서 문 대표를 포함한 지도부에서 입장을 밝히라고 요구를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저는 그 요구들이 관철이 돼야 우리 당이 바뀌고 있다고 국민들께서 다시 신뢰를 주실 것이라고 믿습니다.]

또 이 장면 한번 보시죠. 박영선 전 원내대표와 안철수 전 대표, 여기에 김부겸 전 의원, 이 세 사람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당내 50대 대표 정치인이면서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모두 문재인 대표에 비판적인 분들인데요.

박 전 원내대표가 그제 대구에서 열었던 자신의 북콘서트에 안 전 대표와 김 전 의원이 참석하면서 3자 회동이 이뤄진 겁니다.

그런데 박영선 전 원내대표가 손학규 전 대표를 언급했습니다.

손학규 전 대표가 2007년 한나라당을 탈당하면서 했던 말을 소개한 건데요. 바로 이 장면입니다.

[손학규/전 경기도지사 (2007년 3월 19일) : 무능한 진보와 수구 보수가 판치는 낡은 정치구조 자체를 교체해야 합니다.]

그러면서 박 전 원내대표는 "지금 국민은 그것을 바라고 있다"고 했습니다.

그것을 바라고 있다. 그것은 진보와 보수를 아우르는 통합의 틀을 얘기한 것이고요, 한 걸음 더 나아가면, 그런 틀에 적합한 인물로 손학규 전 대표를 지목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 말을 들은 김부겸 전 의원이 농담 섞인 말로 이렇게 말합니다. "(손학규 고문을) 우리가 모시러 가야 하는 거 아닌가"

공교롭게도 손 전 대표는 최근 공식행사에 모습을 드러낸 데 이어 강연을 위해 해외를 오가는 등 외부 활동이 부쩍 잦아졌습니다.

이 때문에 손학규의 정계 복귀에 시동이 걸린 것 아니냐는 식의 정치적 해석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여기에다 문재인 대표의 사퇴를 요구하는 목소리도 잇따라 터져 나오고 있습니다.

[황주홍 새정치연합 의원/TBS 열린아침 김만흠입니다 (지난 4일) : 선거마다 지고 있습니다. 그것도 대패, 참패하고 있습니다. 그 누구도 당 대표를 포함해서 미안하다는 말 한마디가 없습니다. 희한한 리더십이 아닐 수 없습니다.]

오늘 야당 발제는 <안철수-비주류계 회동,="" 다시="" 불거진="" 문재인="" 사퇴론="">으로 제목을 잡아보겠습니다.

Q. 안철수·비주류 심야 회동…문 비판

Q. 안철수-민집모 8명 '100분 만남'

Q. 황주홍 "문재인 원톱으론 안된다"

Q. 참석 의원, 기자들에 "나가달라"

Q. 국정화 정국 속 안철수 '따로 행보'

Q. 안, 국정화 정국 속 강연·북콘서트

Q. 문 담화 땐 안철수·박영선 대구 담화

Q. 안철수, 농성 등 당 투쟁방식에 불만

Q. 박영선 북콘서트에 안철수·김부겸 참석

Q. 박영선·김부겸은 '통합행동' 결성

Q. 박영선, 북콘서트서 손학규 언급 눈길

Q. 박영선 북콘서트에 주성영도 참석

Q. 주성영 "노무현, 따뜻한 가슴…"

Q. 야 농성 풀기로…9일 국회 정상화

[앵커]

오늘 야당 기사는 <안-비주류 회동…또="" '문재인="" 사퇴론'="">으로 준비하고 국회 정상화 소식도 함께 담아줍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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