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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총선에 정치적 운명 걸렸다" 배수진 친 문재인

입력 2015-11-05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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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4일) 대국민담화를 통해 범국민 불복종 운동을 선언한 새정치연합 문재인 대표가 저희 JTBC 뉴스룸에 나왔습니다. "내년 총선에 자신의 정치적 운명이 걸려있다…내년 총선까지 국정화 저지를 들고 가겠다"라고 말했습니다.

신혜원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새정치연합 문재인 대표가 배수진을 쳤습니다.

내년 20대 총선 성적과 정치적 미래를 연계시킨 겁니다.

[문재인 대표/새정치연합 : 특히 우리 당의 총선 승리에 저의 어떤 정치적인 운명이 걸려있다고 생각합니다.]

[손석희 앵커 : 물론 만일 생각하신 대로 안 되면, 대선까지 접어야 하는 상황까지도 올 수 있다고 보시는 건가요?]

[문재인 대표/새정치연합 : 만약 내년 총선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한다면 제가 할 수 있는 정치적 역할이 거기까지라고 인정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총선 패배시 대선에 출마하지 않을 수도 있음을 시사한 겁니다.

서울이든 부산이든 총선에 출마할지 여부에 대해서는 당의 전략에 따라 결정하겠다고 했습니다.

문 대표는 또 역사교과서 국정화 저지 투쟁에 대한 의지도 재확인했습니다.

'국정화 저지'를 내년 총선의 공약으로 삼겠다며 날을 세웠습니다.

[문재인 대표/새정치연합 : 내년 총선 공약으로 제시해서, 우리가 총선에 승리해서 입법하겠다고 그렇게 국민께 약속을 드립니다.]

국정 교과서 문제는 여야 간 정쟁거리가 아닌 상식과 비상식의 문제라며, 이미 국정화를 반대하는 '국민적 공감대'가 형성됐다고 했습니다.

정부가 주장한 국정화 추진 논리를 반박하며 '균형잡힌 집필진'의 구성 자체가 불가능할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문재인 대표/새정치연합 : 황교안 국무총리가 교학사 교과서를 많은 학교에 채택하지 못한 것이 지금 국정 교과서를 추진하는 이유라는 것을 실토한 셈이죠. 국정 교과서를 추진하는 정부의 속내가 드러났다고 생각합니다.]

국정화 이슈로 당 내분 상황을 덮으려 한다는 여당 측의 비판에 대해선 "그런 말을 할 자격이 없다"고 일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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