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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불안감에 놀이시설 한산…식품업계는 호황

입력 2015-06-17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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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메르스 사태는 우리 사회 곳곳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데요. 아이들을 대상으로 한 시장도 업종에 따라 명암이 갈리고 있습니다. 놀이방이나 극장은 한산하고, 홍삼제품이나 공기청정기는 판매가 급등했다고 합니다.

이선화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의 한 대형 쇼핑몰에 있는 놀이방입니다.

아이가 아빠와 책을 읽고 있습니다.

평소 북적이던 모습과는 다릅니다.

[놀이방 직원 : 지금 (메르스) 여파가 커서, 저희도 (영업은) 하고 있는데…]

공연장도 마찬가지입니다.

초등학교 휴업으로 예약이 잇따라 취소됐습니다.

[극장 관계자 : 아동극이다보니 유치원이나 이런 데서 단체로 오면 취소하는 경우가 있어서요. 전에 사달 나기 시작했을 때는 사람이 아예 없었어요.]

서울연극협회에 따르면 올해 6월 들어 취소된 단체 관람만 20여 건에 달합니다.

반면 식품업계는 호황입니다.

한국인삼공사 자료를 보면, 어린이용 홍삼 제품은 메르스가 발생한 지난달 20일 이후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판매량이 47% 증가했습니다.

올 6월만 놓고 보면 약 90%가 늘었습니다.

공기청정기의 판매량도 껑충 뛰었습니다.

지난 보름간 이마트에서 팔린 공기청정기는 전년 대비 1.5배가량 증가했습니다.

메르스 여파로 아이들 관련 업종에도 명암이 갈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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